한국병원약사회(송보완 회장)가 진수희 의원이 보건복지부장관으로 내정된 것에 환영의 의사를 밝히면서 직면해 있는 병원내 약사인력 부족현상을 조속히 해결해줄 것을 촉구했다.

병원내 약사인력 확충방안은 지난 1월 29일자로 의료기관 약사 정원에 관한 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일부 개정됐지만 시행일이 상급종합 2011년 1월 말, 종합병원 2012년 4월 30일 등 종별로 차이가 있어 인력수급에 불편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특히 약사회는 약대 6년제 시행에 따른 2013, 2014년 약사 배출 공백과 그에 따른 의료기관의 약사인력 수급난 심화는 물론, 수도권의 지속적인 병상 수 확대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간 약사 인력 분포 불균형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진 내정자에게 법개정 이후 각 병원에서 법적 기준에 맞게 인력을 충원할 수 있도록 복지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후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병원약제업무에 대한 적정 수가가 업무 현실과 맞지 않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강조하면서 정적수가 현실화와 수가를 아예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수가 신설 등을 역설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진수희 내정자가 병원약사 직능발전과 병원 약제부서의 현안들을 지혜롭게 해결하고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병원약사 직능 발전과 병원 약제 서비스의 질 향상 등 병원 약제부서의 현안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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