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WH의 적정용량은 병적인 비만 또는 신부전 환자에서는 성립되어 있지 않다. LMWH는 신손상 환자에 안전하게 처방될 수 있을까? (Anaesthesia 2010;65:771)

헤파린 제제의 청소율은 글라이코스아미노글라이칸 체인 길이의 영향을 받는다. 틴자파린, 탈테파린과 같은 고분자량 분획 제품은 세망내피계를 통해 배설되고 에녹사파린과 같은 저분자량 약물은 신장을 통해 배설된다. 이 같은 원리를 이용해 신손상 환자의 약물을 선택할 수 있다. 소규모연구에서 달테파린은 10일 이상 투약 시에도 체내에 축적되지 않았다(Archieves of Internal Medicine 2008;168:1805). 유사하게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20~50ml/min인 노령 환자에 틴자파린을 8일간 투약 시에도 축적되지 않았다. 반면 에녹사파린의 혈중 농도는 현저히 증가했다(Haemostasis 2007;97:581).

▲VTE 스크리닝법과 예방요법 대상은? (가톨릭의대 김정만 교수)

김정만 교수는 의료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주요 정형외과 수술 환자에 대해 VTE 스크리닝을 위해 비용이 저렴하고 비침습적인 초음파검사를 통상적으로 하고 있다. 이때 문제점이 관찰될 경우 침습적인 방법인 정맥 CT 검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정형외과에 초음파가 도입된 것은 수년에 불과하며, 초음파를 보유하지 않고 있는 병원도 상당수고, 숙련된 전문가는 더더욱 드물기 때문에 모든 병원에 초음파검사를 통상적으로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혈전연구회는 모든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예방요법을 실시할 것을 권고한다. 이에 더해 김 교수는 물리적 예방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제껏 퇴원 수개월 후 재발 환자는 한 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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