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류마티스학회서 2년 장기 데이터 공개

미국 머크가 개발중인 새로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심포니(성분명 골리무맙 Golimumab)"가 2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2010년도 유럽류마티스학회 (EULAR:European League Against Rhematism) 연례 학회에서는 심포니의 대규모 임상연구인 GO-FORWARD(GOlimumab FOR Subjects With Active RA Despite MTX) 스터디가 공개됐다.

이 연구는 18세 이상의 중등도 및 중증 활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444명을 대상으로 3상 등록 임상이다. 새로운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만큼 메토트렉세이트 장기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환자가 참여했다.

환자는 메토트렉세이트와 위약 병용 (제1 환자군), 심포니100 mg과 위약 병용 (제2 환자군), 심포니50 mg과 메토트렉세이트 병용 (제3 환자군), 심포니100 mg과 메토트렉세이트 병용 (제4 환자군)로 나눠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결과 104주 시점에 ACR20(최소20% 이상의 관절염 증상 개선)을 경험한 환자는 각 군별로 133명 중 70명, 133명 중 60명, 89명 중 57명, 89명 중 51명으로 모두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4주 시점에 건강평가설문(HAQ: Health Assessment Questionnair ≥ 0.25)에서도 47명 중 43명, 57명 중 50명, 60명 중 52명, 60명 중 53명 등 80% 이상 신체기능의 향상을 유지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2년 시점에 DAS28 (Disease Activity Score Using 28 Joint Counts) CRP 반응 측정결과에서 80% 이상 환자들은 질병의 활성정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군별 133명 중 93명, 133명 중 80명, 89명 중 69명, 89명 중 65명이었다.

붓고 압통이 있는 관절수의 감소 역시 입증되었다. 부은 관절 수의 중앙 개선치(%)(median percent improvement)의 경우 환자군 순서대로(제 1~4군) 각각 75%, 56%, 83%, 86% 이었다. 압통이 있는 관절 수의 중앙 개선치(%) 또한 71%, 60%, ,81%, 79%였다.

캐나다 토론토대학/마운트 시나이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겸 수석 임상연구자인 에드워드 키스톤 (Edward C. Keystone) 의학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골리무맙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가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증거를 더 추가하는 것이다. 활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에게 이 같은 연구결과는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쇠약성 질환의 치료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심포니는 최초의 월 1회 항TNF-알파 피하주사제로 미국과 유럽국가에서 중등도 및 중증의 활성 류마티스관절염, 활성 건선 관절염 및 활성 강직성 척추염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심포니 스마트젝트 자가 피하주사기 또는 프리필드시린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 심포니는 허가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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