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가 창간 9주년을 맞아 우수한 보건의료기술을 널리 알리고 또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한해동안 보건신기술(HT) 인증을 받은 제품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보건신기술 인증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부여하는 것으로 상용화한지 1년 이내 제품이 주 대상이다. 인증을 받으면 연구개발 인센티브, 우선구매혜택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씨젠
Dual Priming Oligonucleotide(DPO) 기술

기존 비특이적 산물생성 문제 개선
약제내성 검사·SNP 검사 적용 가능

Dual Priming Oligonucleotide(DPO) 기술은 신개념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에 관한 것으로 이 기술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대표적인 핵산 증폭 기술인 PCR 방법에서 프라이머(primer)로서 사용될 수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화학적으로 변형시키거나 화학 물질을 부가시키는 방법이 아닌 특별한 서열 디자인을 통한 프라이머의 구조변경에 의해 특이성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종래 PCR에서 문제되었던 비특이적 산물 (non specific product) 생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이같은 특징을 통해 모든 primer제조에 손쉽게 적용될 수 있으며, 특히 보건 진단분야에 적용 시 위양성이 없고 민감도가 뛰어난 분자진단제품의 실현이 가능해 질병의 조기진단이 가능한 분자진단분야에 적합하다.

또한 위양성 문제 및 배경산물의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동시다중 PCR(multiplex PCR)에 적합하며, 뛰어난 특이성으로 인하여 약제내성 검사와 같은 SNP 검사의 적용이 가능하다.

동시다중 PCR은 PCR 기술의 문제였던 비특이적 산물생성과 같은 위양성의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할 수 있으므로 PCR 증폭만으로 질병의 검사가 가능하게 한 것이다.

또한 위양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므로 한번의 PCR로 여러 가지 목표 유전자를 동시에 증폭할 수 있게 하면, 여러 가지 질환의 검사가 가능하다.

단, 염기 변이(SNP)의 적용기술을 이용하면 높은 특이성으로 인해 PCR 증폭만으로 유전자 변이의 확인이 가능하다.

빠른 시간안에 정확한 검사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검사의 비용을 낮춰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유전자 변이 진단 기술은 약제내성균의 검사뿐만 아니라 유전질환의 검사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임 솔 기자


맥아이씨에스
Active 흡기제어기술·PEEP 밸브제어기술

3중 안전장치 등 환전 위한 설계
국산화 성공 가격상승 요인 제거

인공호흡기란, 폐의 질환, 호흡근이나 호흡중추의 이상, 마취를 시켜 수술할 때 등에 인공적으로 호흡을 조절해 폐포에 산소를 불어넣는 장치를 말한다.

맥아이씨에스는 자체독자개발인 Active흡기제어기술과 Peep밸브제어기술을 바탕으로 국산화 신기술을 개발했다. 인공호흡기의 종류로 압력 조절타입과 부피조절타입이 있는데, 이 두가지가 다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전자식 제어 방식으로 인해 Bi-Level, NIPPV(비 삽관형 양압 인공호흡)등이 모두 가능하게 만들었다.

Active 흡기 제어기술은 환자 안전을 위한 설계이다. Proportional Valve는 환자에게 적절한 압력의 공기를 공급하도록 비율 제어 방식 Solenoid를 이용했고, 3중 안전을 위해 전원이 차단돼도 환자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기계식 Release Valve와 전기식 밸브 및 S/W 강제 배기를 동시 적용되도록 설계했다.

또한 해외 유수의 인공호흡기와 동등의 성능을 확보하고 해외의 부품수입 및 제품수입으로 인한 로열티 및 가격 상승요인을 제거했다. 생산성과 부품가를 인하함으로써 가격경쟁력도 확보,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다.

PEEP 밸브 제어기술 배기는 OP Amp에 의한 Feedback 회로와 Software에 의한 Feedback으로 환자가 배기 시 기도내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 되도록 제어한다. 이 또한 환자의 안전과 응답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한 설계이다.

실제 사용시 Circuit이 연결돼 흡기에서의 안전 장치가 배기에서도 사용되어지며, 환자의 폐 압력과 배기된 부피를 측정하기 위한 Pressure Sensor와 Flow Sensor, 유속 검출의 정밀도를 향상하기 위해 Heater가 장착돼 있다. 이중 Check 밸브 구조를 설계해 압력 및유속 검출을 빠르게 했다. 감염 안전을 위해서는 환자로부터 나오는 병원 오염된 공기가 실내에 전파되지 않도록 박테리아 필터가 장착되도록 설계했다. 임 솔 기자

(주)한메드
정형용 복합교정 치료장치 개발기술

다양한 척추질환에 적용 가능한 기술
치료사의 수기요법에 효율·신뢰도 증가

월드컵 기간 중 여러 의료기관들이 광고나 매체를 통해 TV 시청과 "자세"에 대해 강조할만큼 척추교정 및 재활 분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재활 교정요법의 대부분은 치료사의 수기요법에 의존하고 있고, 여기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도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 수입하거나 이들을 모방한 제품들에 의존하고 있다.

그나마 미국 등에서 디스크 감압 장치와, 비정상적인 신체의 근육 및 골격을 정위하기 위한 카이로프랙틱 테이블 등의 정형용 교정 장치의 2가지 유형의 치료 장치가 도입돼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다양한 척추질환에 적용 가능한 복합적인 기술을 구현하기는 힘들다.

이런 상황에 (주)한메드의 "정형용 복합교정 치료장치 개발기술"은 복합적인 치료사의 수기요법에 효율성과 신뢰도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형용 복합교정 치료장치 개발기술"은 하지, 골반, 척추부에 3차원적 치료각도의 설정·조정을 로봇시스템을 이용해 좌표별 정확한 위치 값을 측정하고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척추 디스크, 좌골신경통, 척추측만증 환자에게 중력을 적용한 감압(decompression) 기술구현, 교정(manipulation) 기술구현, 관절운동(ROM) 기능구현, 근육스트레칭교정 기능구현 등 치료적 동작을 최첨단 디지털 IT 기술과 기계적 아날로그 기술을 통합·적용시켜 수행하게 된다.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3차원적 감압·교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꼽힌다.

기존 기술은 신체를 3차원적인 고려없이 단순히 견인하는 시스템으로, 요부전만곡을 유지하는 고정 에어백은 있지만 치료 시 병변 이동에 대처할 수 없었다.

이에 병변디스크의 3차원적 신연력 구현과 함께 병변 이동에도 전만곡 범위 제어가 가능한 2차 타깃 감압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신체 척추부의 관절과 근육의 굴곡신전, 좌우 측굴의 범위, 압박·스트레칭 강도 등 치료사의 주관적인 수기요법에 의존 할 수 밖에 없던 단점을 보완해, 굴곡5도에서 신전 25도까지, 골반부를 좌우측굴 스트레칭 시 좌우각각 5, 10, 15도로 정량적 운동범위를 설정·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종래 교정 장치들이 발목부분만을 고정해 체중 50% 이상의 신연력이 적용되는 척추부 및 골반이하 하지 부분에 강하고 지속적인 신연교정기술을 적용할 수 없었다.

이에 슬관절 이하의 범위를 모두 고정하도록 해 광범위한 척추부, 골반부, 하지부 이상 단축된 근육의 전면, 양측부면, 후면부 신연 스트레칭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임세형 기자

(주)네오닥터
연속식 자침기 개발기술

50개 바늘이 연속으로 자침
공포심 유발 않고 시술 가능

(주)네오닥터가 개발한 연속식 자침기 개발 기술은 1회 50개의 침을 보관하여 자동으로 자침하므로 시간 절감 효과 등 기존 침 시술과의 차별성을 가진다. 연속식 자침기는 1회용 카트리지에 50개의 바늘이 들어있어 자침기의 동작버튼을 눌러 연속으로 자침할 수 있다.

기존 침술은 침관을 이용해 하나씩 자침하거나 침선을 손으로 잡고 밀어넣었기에 위생적 문제가 있었다. 침을 개봉해 하나씩 자침하므로 시술 시간도 길었다.

또한 침에 대한 공포심이 있는 소아, 외국인 환자에 시술이 어려웠다.

연속식 자침기는 펜형 기구안에 침이 담겨 있어 정확하고, 안전하며, 공포심을 유발하지 않고 시술이 가능하다<그림>.

또한 빠른 속도로 자침되어 환자의 통증이 감소하는 효과도 있다. 자침의 깊이 조절은 컨트롤가이드의 돌기를 홈에 끼워 맞춰 1mm, 3mm, 5mm, 7mm 범위 내에서 조절할 수 있다. 가이드가 돌출 또는 함몰되면서 침의 자입 깊이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 개발기술은 손이 크고 감각이 떨어지는 서양인의 경우 자침 방식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는 문제도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서구에서 침술 등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 기술이 동양의학의 세계시장에 대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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