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단체로 규정…대의원자격 정총 파견
의료계 이끌어갈 인재 양성 차원 활성화

전공의가 의협 회무 등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길이 대폭 확대돼 위상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2000년 의료대란 당시 전공의의 역할이 커지고 회무에 대한 경험 등 앞으로 의료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차원에서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전공의들의 조직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해 총회에서 이미 의협 산하단체로 규정돼 위상이 한층 강화됐으며 오는 26일에 개최되는 55차 의협 정기총회에는 의료계 역사상 처음으로 전공의 3명(서정성 수석대표, 황대욱 서울대병원 외과 4년차, 최석훈 신촌세브란스 내과 4년차)이 대의원으로 파견돼 의장과 부회장, 부의장, 감사 등을 선출하는데 참여하게 된다.
또 김재정 당선자가 전공의의 중요성을 인식, 선거기간에 상임이사진에 전공의의 등용을 약속, 차기 전공의협의회장이 선출되는 오는 7월에 전공의 담당 상임이사로 기용할 예정이다. 이 역시 처음 있는 일로 전공의 위상 강화에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이 병원의 핵심 구성원인 의사직에 대해서도 환자 중심 마인드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전공의 리더십 교육룑도 이에 포함시켰다. 이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서 병원 안팎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공의 리더쉽 교육은 올해 총12차에 걸쳐 약 460명을 교육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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