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혈소판 작용은 울혈성심부전(CHF) 환자에게서 혈전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한편, 지속적인 혈소판억제제 치료를 통해 심부전 유병률·사망률 및 환자의 삶의 질 개선효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제시되고 있다.
미국 사이나이병원·존스홉킨스병원·듀크임상연구소의 공동연구팀은 CHF환자를 대상으로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병용요법(C+A)과 아스피린 단일요법(A)의 항혈소판 효과에 대해 비교한 결과, 병용요법이 훨씬 우수한 혈소판작용 억제효과를 보였다고 이번 ACC 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좌심실구혈률(LVEF)이 40%이하이거나 preserved systolic function(HSF)·NYHA Class II-IV에 속하는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자격은 ADP야기성혈소판응집>60%, 콜라겐야기성응집>70%, 총혈액응집>18 ohms, GP IIb/IIIa>220 log MFI, P-selectin cell positivity>8%의 5가지 측정요건 중 4가지를 충족시키는 환자들로 제한됐다. 모든 환자들은 시험 시작 전 최소 한달 동안 아스피린 325㎎ 치료를 받았으며, 그 후 C+A군과 A군으로 나뉘어 30일간의 치료와 검사를 받았다.
시험결과, 양쪽 모두에서 사망·입원·심각한 부작용 등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A군에서는 혈소판작용 측정 기준치에 변화가 없었던 반면, C+A군에서는 ADP, 에피네프린야기성응집, closure time, PECAM-1, GP Ib, GP IIb/IIIa, CD151 등으로 대변되는 혈소판 작용을 유효하게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C+A군에서는 또 platelet-leukocyte microparticles 구조가 감소되는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혈장이나 혈액내 콜라겐야기성응집, vitronectin 수용체, P-selectin, CD63, CD107a, CD107b 발현에 있어서는 두 그룹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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