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안전지침 만들 것"

"의료인간의 임상독성학에 대한 학문적 교류가 미흡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임상독성학의 학술활동은 물론 국제적인 교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한 상태죠. 따라서 이 치료에 관여하는 의료인들은 정보 교환과 학문의 공동 연구 등을 절감, 늦기는 했지만 국제적 추세에 맞춰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지난 11일 이 학회가 창립되기에 이른 것입니다."

민성길 대한임상독성학회 초대 회장은 이 학회 창립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민 회장은 "앞으로 약물 및 독물로 인한 급성 중독, 각종 치료 약물에 의한 독작용, 약물의 오용과 남용, 환경 및 산업장에서의 임상 독성, 생화학 물질에 의한 테러리즘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영역을 다루게 될 것이다. 전문적인 학술 내용의 논의뿐 아니라 여러 유해 물질에 대한 안전 지침을 제시하는 등 사회적 관심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관여해 전문적 견해를 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 회장은 국민을 각종 독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동물독성 통제 센터의 운영이 필수적이라며 이의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독성에 대한 증례 보고를 통해 이를 치료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며 모든 의사들이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 회장은 또 올 가을부터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해 학회 발전을 꾀할 계획이며 학회지도 올 연말 창간, 정보 교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 회장은 "내과, 소아과, 정신과, 응급의학과, 산업의학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여러 진료과 전문의와 임상독성 관련 전문가 등 13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룖며 앞으로도 임상독성학에 관심 있는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회원 가입 문의는 인하의대 응급의학과 김준식 교수(032-890-2304번. jskimmd@inha.ac.kr)에게 하면 된다.
▲ 부회장-홍세용 (순천향의대 내과) ▲감사-노재경 (연세의대 내과) ▲총무- 김준식 (인하의대 응급의학과) ▲학술- 노형근 (인하의대 내과) ▲간행 정구영 (이화의대 응급의학과) ▲기획- 김승호(연세의대 응급의학과) ▲재무-서길준 (서울의대 응급의학과) ▲교육- 오동열 (관동의대 정신과) ▲정보-문재동 (전남의대 산업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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