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치매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는 은행엽 추출물 "EGb761(제품명 타나민)"이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유유제약에 따르면, 프랑스의 가이드에이지 연구 그룹(GuidAge study group)은 대규모 임상을 통해 "EGb761"의 치매예방효과를 입증했다.

해당연구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기억손상 노인환자 2854명을 모집해 이들에게 은행엽 추출물 240mg 또는 위약을 투여한후 5년간 예상효과를 관찰한 것이다.

연구 결과 최소 EGb761를 투여한 947명 중에서는 15명(1.6%)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위약군인 966명 중에서 29명(3.0%)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되어 약 47%의 예방효과를 입증했다.

EGb761제조사인 Dr. Willmar Schwabe GmbH &Co. KG의 Michael Habs 교수는 "가이드 에이지 그룹의 연구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면서 "알츠하이머병의 예방효과를 증명한 약물은 EGb761이 최초다" 라고 말했다.

한편 유유제약 관계자는 "EGb761은 안전성과 약효가 뛰어나 현재 치매 치료제로 처방 되고 있는데 이번 세계적인 권위의 연구결과로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에 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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