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가 주요우울장애 치료제인 벤라팍신(venlafaxine hydrochloride, Effexor XR)의 제네릭 약물을 최초로 승인했다. 벤라팍신은 37.5mg, 75mg, 150mg 용량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제네릭도 동등한 용량으로 승인받았다.FDA 제약과학사무국 케이스 웨버(Keith Webber) 국장은 "이번 제네릭 약물 승인은 FDA가 효과와 안전성이 담보된 제네릭 약물의 비중을 늘리는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제네릭 약물 중 우울증 약물을 고른 이유에 대해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가족, 친구들에게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부연했다. 안전성 경고 라벨 내용은 오리지널 약물과 같지만, 처방정보 라벨은 아직 와이어스사가 오리지널 특허권으로 보장받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 다르다.

한편 안전성 경고에서 FDA는 항우울제가 일부 청소년에서 자살충동 및 자살시도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전 논란이 된 부분이지만 우선적으로 안전성에 위험을 둔 것. 또 이런 경고는 우울증을 비롯한 다른 중증정신질환 대부분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FDA는 일부 사람들은 자살충동, 시도에 대한 위험도가 더 높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 동시에 경험이 있거나 양극성장애 및 자살시도·충동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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