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제 복용 여성의 절반이 예정된 일정-5년-보다 일찍 복용을 중단하고 있다는 연구가 JCO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조기중단은 유방암 여성의 재발과 사망위험을 높이는 결정일 수 있다.

많은 유방암 환자들은 수술이나 방사선요법과 더불어 tamoxifen 또는 aromatase inhibitor 약제를 외래 처방으로 복용하고 있다. 종양 성장을 자극하는 에스트로겐을 차단하여 5년간의 복용으로 재발률은 40%까지 감소, 사망률은 10%까지 감소한다.

그러나 5년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가설로 진행된 8,769명의 여성 대상 연구에서 49%의 여성만이 호르몬치료제를 4.5년간 계속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중단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의 저자인 콜롬비아 대학의 Dawn Hershman은 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질환에 대한 경계를 늦추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외에도 홍조 또는 관절통 등의 이상반응, 고가의 치료비용 등이 복용을 중단하는 주요 이유에 속할 수 있다. 그리고 젊은 여성층에서 5년간의 치료를 완료하는 비율이 더욱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 있거나 육아에 치중하는 기간 동안 자기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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