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vastatin이나 atorvastatin 치료에 ezetimibe를 병용한 결과, 치료결과에 따라 용량을 증가시키는 단일요법보다 우수한 LDL 콜레스테롤(LDL-C) 감소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발표됐다.
ACC 학술회의 포스터세션에서 발표된 이 두 연구는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 계통의 신약인 ezetimibe(EZE)와 simvastatin(SIM) 및 atorvastatin(ATOR)의 병용요법이 이형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관상동맥질환(CHD), 또는 다양한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환자에게 미치는 지질저하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의 아드리안 도브스 박사팀은 뉴저지주(州) 셰링플라우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LDL-C 130㎎/dL 이상, TG 350㎎/dL 이하인 환자 100여명을 SIM군(40㎎)과 EZE+SIM(20㎎)군으로 나누어 치료를 실시했다. 시험시작 4개월과 9개월 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계속 100㎎/dL을 유지하는 환자에게는 SIM 용량을 두배로 증가시켰다. 이중 heFH 환자가 22%, CHD 42%, 2가지 또는 그 이상의 심질환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는 40%를 차지했다.

연구팀은 일차적으로 4주까지의 치료결과를 분석, SIM 단일요법(40㎎)과 EZE+SIM 병용요법(20㎎)의 LDL-C 저하효과를 측정했으며, 14주째에는 두그룹에서 LDL-C 100㎎/dL의 최종목표에 도달한 환자비율을 비교했다.
조사결과, EZE+SIM 병용군에서 LDL-C 감소율이 24.5%로 나타나, SIM 단일군(11.1%)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효과를 보였다. 최종 LDL-C 수치에 도달한 환자비율도 병용군과 단일군이 각각 27%와 3%로 큰 차이를 드러냈다.

도브스 박사는 "EZE+SIM 병용요법의 내성률도 SIM 단일요법과 비슷하게 나타나,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 대한 병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이 동시에 입증됐다"고 밝혔다<표>.
EZE와+ATOR의 지질저하효과에 대한 임상시험에서도 단일약물의 용량을 증가시키는 것보다 병용요법이 더욱 뛰어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DL-C 치료목표수치에 도달한 환자 수는 병용요법에서 3배나 더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美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대사·동맥경화증연구센터와 셰링플라우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또한 heFH 등 심혈관질환자에 대한 병용요법의 치료효과를 단일요법과 비교했다.
시험은 621명의 환자(LDL-C ≥ 130㎎/dL, TG ≤ 350㎎/dL)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ATOR 20㎎과 EZE+ATOR 10㎎으로 나뉘어 진행된 4주간 시험에서는 병용약물군의 LDL-C 감소율이 22.8%로 단일군(8.6%)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으며, ATOR 용량을 두배로 증가해 실시된 조사에서도 병용군과 단일군이 각각 22%와 7%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