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장 스캔에 필요한 방사선량을 반으로 줄이고 CT 영상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이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었다.

대장 CT 스캔은 직장에 카메라를 삽입하여 암 징후를 살펴보는 방법보다 덜 침습적이다. 스캔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나 방사선 노출에 대한 우려가 있다. 최근의 연구들은 CT가, 특히 멀티스캔을 받은 젊은 연령층에서,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 따라서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CT법이 필요하다.

차세대 기술 ASIR

미국 아리조나주 Mayo Clinic의 Dr. Daniel Johnson이 영상 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기존 복부 CT 스캔보다 방사선량이 적은 기술을 연구하여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에 게재되었다.

Johnson은 2008년 GE가 도입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ASIR법(Adaptive Statistical Iterative Reconstruction)을 연구하였다. 이 소프트웨어는 영상의 잡음을 감소시키고 더 적은 방사선량으로 더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연구팀은 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ASIR법과 기존의 방법을 비교해 본 결과, 표준량의 방사선을 사용한 환자보다 영상 질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ASIR법에서 방사선량이 더 적었다. GE에 따르면 방사선량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5월에 연구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국제 CT 학회에서 최초로 차세대 ASIR법을 사용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GE, 지멘스, 필립스의 의료장비 제조사가 방사선량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지금까지는 GE가 가장 선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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