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신과학회지 발표…급성 조증증상 호전

화이자의 비정형 항정신병 치료제인 지프라시돈(Ziprasidone)을 투여받은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 환자들이 위약 대조군에 비해 급성 조증(Acute mania) 증상이 유의하게 호전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미국 정신과학회지에 실린 이번 연구는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시험으로 진행되었으며 지프라시돈이 급성 조증에 있어 위약보다 신속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증세를 호전시켰다고 밝혔다.
이러한 지프라시돈의 효과는 투여 개시 2일째부터 시험이 진행된 3주에 걸쳐 지속적으로 관찰되었다.

210명의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지프라시돈 투여군에서는 급성 조증 증상, 정신 이상, 사회성 등의 모든 평가 기준에서 위약 대조군에 비해 투여 개시 7일째 이후에 특히 뚜렷한 호전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화이자에서 개발한 지프라시돈은 세로토닌 및 도파민 길항제로서, 2001년 2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정신분열증 치료제로 승인받았으며 전세계 45개 이상의 국가에서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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