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병원신임위서 복지부 밝혀

보건복지부가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공의 정원을 감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의료자원과 정윤순 과장은 16일 열린 병협 병원신임위원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정 과장은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전문과목 전공의들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이같은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인 차원에서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정원 감축은 일부 진료과에 국한돼 있는 상한선 규제를 전체 진료과목으로 확대, 정원을 줄여나가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신규 수련병원으로 지정되면 의무적으로 전공의 정원을 책정해 줬는데 이에 대해서도 규제를 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정원 감축은 10년간 지속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며 10년 후에는 전공의 수요과 공급이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8월중으로 방침을 마련, 내년 모집부터 적용하겠다"고 했다.

이날 제1차 병원신임위원회에서는 2011년도 전공의 정원 배정부터 마취통증의학과 지도전문의 수 기준을 현행 N-2에서 N-3(지도전문의 4,5인은 N-3, 6인 이상은 N/2)으로 조정하기로 함에 따라 이를 반영, 방침을 개정하기로 했으며 성형외과, 비뇨기과, 방사선종양학과, 응급의학과 등의 지도전문의수 기준은 수련교육심판위원회를 열어 협의하기로 했다.
일부 수련병원에서 제안한 지도전문의 수 기준 조정 요청에 대해서는 관련 학회의 공식적인 의견이 제출될 경우 재 논의하기로 했으며 안과의 pass/fail 점수 조정은 차기년도 정원 책정 시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방침을 개정하기로 했다.

2011년도 수련병원(기관) 지정 신청에 따른 실태조사는 현행 방침에 적합한 칠곡경북대병원등 4개 병원에 대해 신규 지정신청을 인정, 242개 병원, 35개 기관, 총 277 곳에 대해 실시하기로 했다. 현지평가는 98개 병원, 8개 기관이다.

2010년도 전공의 후반기 전형일정은 8월6일 원서교부 및 접수를 시작으로 8월14일 레지던트 필기시험, 8월17일 면접(실기)시험을 거쳐 8월19일에 합격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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