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증 심부전환자에의 효과 확인 후 조기종료

선택적 알도스테론 억제제인 에프레레논(eplerenone, Inspra)의 경증 심부전환자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EMPHASIS-HF" 연구가 조기 종료됐다. 연구를 진행한 화이자(Pfizer)사는 "약물 효과가 조기에 확인됐다"며 연구 종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프레레논은 2003년 FDA로부터 기존의 치료방법에 더해 울혈성 심부전 환자의 심장마비 환자들의 생존률을 높이는 적응증을 승인받은 바 있다. "EMPHASIS-HF" 연구는 심부전의 기존 치료방법에 에프레레논과 위약을 투여해 효가를 비교한 것으로 30개국에서 NYHA 2단계인 환자 3000명을 대상으로 경증 심부전환자에 대한 효과를 비교했다. 환자들에게 무작위로 에프레레논 25mg과 위약을 투여했고, 4주째 필요할 경우 50mg으로 증량했다. 연구 종료점은 813건의 일차종료점 발생이다.

하지만 중간 분석에서 에프레레논군은 이미 심혈관사망,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 일차종료점에 대해 유의한 감소를 보여, 화이자는 "이 중간분석은 임상에 등록된 모든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라며 2011년 10월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연구를 조기종료 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이중맹검 위약군 연구 종료 후 확장된 적응증을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에프레레논은 기존 약물인 스피로노락톤(spironolactone)보다 더 안전하고 위생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PHESUS(Eplerenone Post-AMI Heart Failure Efficay and Survival Study)" 연구에서 에페레레논은 울혈성 심부전 환자가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했을 경우 초기에 사용할 수 있다고 나타난 바 있지만, 경증 심부전 환자에게의 사용은 아직 승인받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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