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중심 프로그램 강화키로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오는 2011년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홍은동 소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하는 제33차 종합학술대회와 관련, 현 의료계의 상황 및 분위기를 고려해 이벤트 형태의 프로그램을 대폭 줄이고 내실을 기하는 회원 중심의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33차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성덕)는 지난 4월 제62차 대의원총회에서 종합학술대회 사업계획 및 예산이 원안대로 승인됐으나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을 기획해 전 회원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고 참가자들의 이용편의를 도모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긴축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술프로그램으로는 미래사회의 전문가의 역할(안철수 KAIST 석좌교수)과 보건의료의 향후 정책관련 강연(보건복지부 예정)을 기조강연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Plenary Lecture로서 미래 의료기술의 핵심분야인 ‘장기이식’과 ‘로봇수술’ 전망에 대한 소개가 있을 계획이다.

특별강연으로는 노후 재무관리(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원장)와 의료속의 디자인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이사)을 개원의 연수강좌와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회원에게 유용한 정보를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 사이버학술프로그램으로는 모바일 환경에서의 의료정보 제공 및 IT Technology 시연, 기능성 게임을 이용한 Session,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한 Telemedicine 등 회원들에게 의료 IT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과 함께 관련 기술이 어떻게 진보해 사용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전국적 붐 조성을 위해 해당 기간 즈음에 시도의사회가 권역별로 지역에서도 학술대회를 개최하도록 해 사정상 중앙 학술대회에 참여가 어려운 지역의사회 및 지역회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명실상부한 전국규모의 종합학술대회로 연다.

원로회원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준비해 은퇴 후의 건강유지 및 취미활동과 여가선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밖에 전공의/공보의/보건의료인/의대의전원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과 일반인을 위한 강연으로는 ‘의대.의전원 입학설명회’, ‘암전문의가 함께하는 환우 및 가족대상 강좌’를 개최해 유용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사회문화 프로그램으로는 의사면허를 가지고 있으면서 보건, 복지, 경제, 철학, 문화, 윤리 등 각계각층에서 전문가로 종사하고 있는 회원을 발굴해 의사의 사회참여를 소개하는 ‘릴레이 탐방 33인’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며 의사 및 의대생, 환우 및 가족, 일반인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사랑나눔 음악회(가칭)’를 개최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