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비슷하면서 입원기간도 줄여

관상동맥협착환자 중재술의 부작용 위험률을 줄이는데 혈관우회로술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스텐트술이 같은 효과에 입원기간이나 비용면에서 더 뛰어나다는 시험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 우트렉트대학병원의 피터 재거 박사팀은 ACC 학술회의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 우회술과 스텐트술의 부작용률이 모두 낮게 나타났지만 스텐트술의 경우 시술후 병원체류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OCTOPUS룑 시험에는 단일관상동맥질환 환자 280명이 무작위로 선정돼 스텐트와 beating pump·off-pump 우회술군으로 나뉘어 치료를 받았다.
피터 박사에 의하면 과거 임상시험에서는 beating pump 기술이 심폐우회술을 통한 관상동맥우회술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낮추는 것과 동시에 부작용 위험도 줄여주는 것으로 보고됐다.
결과는 1년 생존율과 흉통 제거율이 스텐트군(96%)과 우회로술군(94%)에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관상동맥스텐트 그룹에서는 입원기간이 크게 단축된 것은 물론 시술 총 비용을 더 낮출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터 박사는 이와 관련 "관상동맥재관류술은 최소 침습적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외래형태의 시술이 이뤄지는 만큼, 병원체류기간에서 우회술과 큰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협심증 환자가 가장 우선시 하는 문제는 중재술의 안전성과 효과일 것"이라고 강조, "두 시술의 안전성 및 효과가 비슷하거나 전혀 차이를 보이지 않았음을 감안한다면 환자의 삶의 질과 비용효과 면에서 우수성이 입증된 스텐트기술이 혈관재생술의 1차적 선택으로 권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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