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대학 보건의학센터 연구팀

심장재동기화치료법(Cardiac Resynchronization Therapy)이 경증에서 중증 심부전 환자의 입원 및 사망 위험률을 감소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학술회의 "Late Breaking Trial Session"을 통해 발표된 "COMPANION(Comparison of Medical, Resynchronization, and Defibrillation Therapies in Heart Failure)" 시험에서는 또 CRT와 세동제거(defibrillation)치료를 병행(CRT-D)할 경우 사망률 감소효과가 더욱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美 콜로라도대학 보건의학센터의 마이클 브리스토우 박사팀이 실시한 이번 시험은 1520명의 경증에서 중증 심부전 환자를 약물치료군과 약물·CRT치료군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약물·CRT치료군은 다시 CRT-D군으로 세분화됐다. 약물치료군에서는 이뇨제·ACE억제제/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베타차단제·스피로노락톤 치료가 진행됐고, 디곡신은 선택적으로 사용됐다.

참가자 모두 NYHA Calss III 또는 IV 심부전 환자였으며, 시험 시작 1년전 심부전으로 입원한 경험이 있었다. 이들은 또 허혈성 또는 비허혈성 심근병증으로 인해 QRS파 간격이 120ms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치료 후 14개월 동안 증상의 호전상태를 관찰, 심박조절기 삽입 성공률은 90%·부작용 발생률 8.8%·시술전 사망률은 1.5%였음을 확인했다.
CRT시술 환자의 입원감소율은 18.6%로 약물치료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CRT-D그룹은 19.2%의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사망률은 CRT군에서 23.7% 감소했다. 특히, CRT-D군에서는 사망률이 43%까지 준 것으로 브리스토우 박사는 전했다.
그는 또 심부전 치료경비의 주요 부분이 입원비용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들어 CRT나 CRT-D 치료가 비용효과면에서도 월등히 앞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