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명의 간암 환자에서 유일한 치료제일 수 있는 넥사바™ (sorafenib, 바이엘)에 대해 영국이 상환을 거절하였다. NICE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linical Excellence)는 넥사바™가 수명 연장 효과를 2배로 증가시켰다는 근거를 확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계비용을 초과하는 고가의 제품이라는 이유로 지급 요청을 거절하였다. 이에 의사들과 시민운동가들은 함께 연합하여 수명을 연장시킬 치료제 사용을 거부당한 환자들을 위해 정부에 2조 파운드의 항암제 자금을 제안하고 이를 재촉하고 있다.

진행된 간세포암종(HCC) 환자의 정상적인 기대여명은 2년 미만이다. NICE가 제시한 자료는 넥사바™가 환자당 27,000파운드(4,800만원)의 비용으로 평균 2.8개월을 추가적으로 생존을 증가시킬 수 있었다. NICE는 이미 진행된 간암에서의 넥사바™ 사용이 NHS 한계이익(marginal benefit)에 의해 상환될 수 없는 고비용이라는 이유로 상환 승인을 거절한 것이다.

NICE는 한편, 간암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 만성 바이러스 감염증인 C형 간염 치료제에 대해서는 사용을 폭넓게 권고하였다. Peginterferon alfa 및 ribavirin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 초안에 대해 6월 중순까지 공개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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