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줄이고 복용편의성 높인 개량신약
주성분인 아세클로페낙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자체 합성한 원료로 이미 지난 2006년 EDMF(European Drug Master File, 유럽 의약품 등록제)에 등록되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 등 유럽 전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주요 효능효과는 류마티스성 관절염, 골관절증 또는 강직성 척추염의 만성적인 관절 질환은 물론 치통, 수술 후 또는 분만 후 통증 등이다.
이번에 발매한 제품은 속방층과 서방층의 2중층 구조로 되어 있어 1일 1회 1정 복용이 가능하다. 이는 세계 최초다.
더불어 음식물의 영향을 받지 않아 편리한 시간에 복용할 수 있다. 나아가 혈중에서 일정하게 약물 농도를 유지하므로 장기 복용에도 안전하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클란자CR정" 발매를 계기로 국내 제약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첫 해 매출액을 5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다국적 제약사와 라이선스를 통해 1000억 원 대 규모의 유럽 시장 진출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클란자CR정은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2001년부터 2010년 4월 최종 개량신약 허가를 받기까지 약 10년간 연구개발에 투자해 만들어낸 국내 제 3호 개량신약이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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