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프라·바이오퓨전·나노기술등 5개 분야에

정부가 향후 고부가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게 될 BT·NT·IT를 융합한 신기술융합분야 연구개발 집중 육성을 통해 관련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신기술융합 연구분야 국책연구사업 과제 도출을 위한 연구개발정책연구회를 운영한 결과, 바이오인포메틱스(BIT), 나노바이오테크놀러지(NBT), 나노정보기술(NIT), 시스템종합분야(SI) 등 4개 분과위원회에서 40여개의 신기술 융합과제를 도출, 연내에 조속한 사업 추진이 요구되는 과제에 총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 9일 과기부 주최로 열린 "2003년도 신기술간 융합분야 신규과제 도출을 위한 공청회"에서 송종국(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는 "정책분과" 주제 발표를 통해 "10년 후 나노응용반도체시장은 3천억달러에 이르고, BIT시장도 2010년 6백억달러 규로서 성장하는 등 융합기술의 발전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히고 "단계별 연구와 다학제간 연구를 추진하는 등 구체적인 전략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송박사가 제시한 신기술융합사업 세부 추진방향(안)에 따르면 신기술융합발전추진기획위원회에서 도출된 사업유형별 우선순위 10위안에 드는 기술을 중심으로 연내 사업화가 추진되며, 바이오인프라(15억원)·바이오퓨전(45억원)·나노기술개발(30억원) 등 5개기술에 대해 90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이어 이날 공청회에서 나도선(울산의대), 신성철(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 토론자들과 참석자들은 이 같은 방안에 대해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 연구회는 오는 4월말까지 각계의 의견을 수렴 5월중 과제를 공고 연구비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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