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8일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 학술대회 서울서

국내외 전문가 2000여명 참석…430여편 구연 발표
"최신정보 기술 한자리…한국 신장학 위상 보여줄 것"

신장의학 분야 최신 지견이 6월 5~8일 서울 코엑스에서 집대성된다.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와 대한신장학회가 주최하는 "제12차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The 12th Asian Pacific Congress of Nephrology, 이하 APCN 2010)"가 그것이다.

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에는 투석, 신장이식, 고혈압 등 신장의학의 대부분이 총망라됐으며 심포지엄 등을 통해 각국의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아태 지역 내 유대관계 강화에도 한 몫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4개의 기조강연과 14개의 심포지엄, 10개의 CME세션, 430여 편의 구연 및 포스터 발표가 진행될 예정으로 학회 측에 따르면 이는 APCN 개최 역사상 가장 많은 발표수다.

주요 초청연자로는 약물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김성한 유타대학 교수와 본태성고혈압의 권위자인 이태리 Remuzzi 박사, 미국의 존슨 콜로라도대 교수 등 내로라하는 신장의학 석학들이 방한한다.

특히 학술대회 기간인 4일 내내 다양한 주제의 심포지엄이 개최되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이번 학회 기간 중에 제4차 아시아 태평양 만성신장병학술대회와 한일 HDF 포럼도 함께 열릴 예정으로 한일간 신장의학 정보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APCN 2010 조직위원장인 이호영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사진)는 "세심하게 계획된 학술 세션들은 신장학의 모든 분야 연구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진단과 치료에서 더 나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APCN 2010에는 전 세계 약 2000여명 (국외 1000명, 국내 1000명)이상의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학술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조직위원장은 "APCN은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회원국 및 세계 각국의 신장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관련된 의사 및 간호사, 물리 치료사 등 모든 신장분야의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정보 및 의료기술을 습득하고 네트워킹을 구축해 앞으로 아시아가 신장학 분야의 주축으로 활동하게 될 초석을 다지는 데 학술대회의 목적을 두고 있다"며 "이번 APCN 2010에는 미국·호주·일본·중국을 비롯해 40여개국 2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 신장학의 높은 위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APCN 2010을 통해 아태 지역 의사들과 연구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연구의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이제까지 지속적으로 논의됐던 주제들과 임상과 연구들을 지원할 수 있는 이슈들에서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태지역 신장의학 최신지견을 인지, 공유함으로써, 학회에서는 연구자들에게는 더 높은 수준의 자원을, 환자와 세계보건계에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PCN는 2년마다 개최되는 신장의학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로 호주, 네덜란드,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20개의 주요 국가를 회원국으로 하고 있다. 2005년 싱가폴에서는 세계신장학회 학술대회(WCN)와 연계하여 개최된 바가 있으며 2007년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11차 학술대회가 개최되어 약 1700여명의 참가자가 참석했다.

이번 APCN 2010에는 김호중 한양의대 교수가 사무총장을, 하성규 연세의대 교수가 학술위원장, 조병수 경희의대 교수가 홍보위원장을 맡아 학술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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