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맥질환 발생도 36%까지 감소

화이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거나 약간 높은 환자들이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를 복용하면 치명적인 관상동맥 질환 발생률이 36%까지 낮아지고 심장마비 가능성도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ASCOT(Anglo-Scandina-vian Cardiac Outcomes Trial)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장질환 위험 인자가 있는 앵글로색슨계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리피토 투여군이 위약 투여군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률 및 진행 속도가 21%까지 낮아지고, 뇌졸중 발생률도 27%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1만9천342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ASCOT 연구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고혈압 치료제가 기존 치료제 대비 심혈관질환 예방 및 치료에 더욱 큰 효과를 가져오는지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ASCOT 스터디의 공동 책임자인 영국 왕립의과대학 피터 시버(Peter Sever) 교수는 "이번 연구의 리피토 투여군에서 나타난 효과는 지금까지의 다른 임상시험에 비해 빨리 나타났다"며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는 콜레스테롤 저하 치료 대상으로 여겨지지 않았던 정상 또는 약간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의 고혈압 환자군을 어떻게 치료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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