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영국의 대학 평가기관인 QS (Quacquarelli Symonds)와 공동으로 실시한 ‘2010년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분야별 평가 결과를 보도했다. 생명과학•의학 분야에서 30위 안에 국내 대학이 5곳(서울대•연세대•포스텍•카이스트•고려대)이 포함되었다. 서울대가 아시아 6위로 국내 1위를 차지했으며, 생명과학•의학 분야에서의 이러한 순위 진입은 다른 분야 대비 가장 뛰어난 점수였다.

이는 국내 생명과학•의학 대학들의 아시아 내 현재 위치를 말해줄 뿐 아니라 BT 분야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내 여건을 말해준다. 랭크된 관련 대학들은 집중투자, 활발한 산•학 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과를 도출했다. 올해 초 여러 대학들이 약대 추가 신설 인•허가를 위해 관련 분야 투자를 증설한 경쟁 효과라는 의견도 있다.

국내 생명과학 분야 논문수는 2004년과 비교해 2009년에 32% 증가했고(2004년 7824건, 2009년 1만355건), 정부의 BT 분야 투자액도 2002년 4500여 억원에서 2008년 1조7300억원으로 증가하여 IT 분야와 비슷해졌다.

한편 아시아 11국의 448개 대학(국내 대학 80개 포함)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 중, 생명과학•의학 분야 30위권에 일본은 7개 대학, 중국은 6개 대학을 진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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