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회장 밝혀

대한두통학회 이광수 회장은 9일 춘계학술대회가 열린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0월16일과 17일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태평양 두통학회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물론 세계에서 두통학을 주도하는 등 위상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올 10월 학술행사는 2번째로 첫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필리핀 4개국이 참석했는데 이번에는 호주, 인도, 일본, 중국, 싱가포르, 타이완,필리핀, 말레이지아 9개국이 참여하는 것은 물론 세계두통학회 회장, 미국 두통학회 회장 등 주요 인사와 석학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자신이 아시아태평양 두통학회 회장직도 겸하고 있는데 이번 학술대회를 아시아, 태평양의 영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 두통학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도화선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거듭 표했다.

또 " 만성 두통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해 의사는 물론 약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만성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 60-70%는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으므로 이의 중요성을 의사와 약사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환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의약인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일반인도 이에 대한 이해와 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중, 고교 학생과 양호교사를 대상으로 한 무료 강좌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학회에서는 유발점주사 효과, 소아 청소년의 이차두통, 두통질환에서의 약물 연구, 편두통의 치료 전략, 트립탄계 약물의 최신 지견, 편두통 예방 치료 약물, 긴장형 두통과 군발두통의 치료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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