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관리 강화로 건진 경쟁력 키운다

병원들이 현재 건강검진에 대한 투자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체 비급여이기 때문에 수익으로 남는 것은 물론, 병원의 환자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병원은 상당수 기업검진을 유치하기 위해 별도의 영업인력을 구축할 정도로 사활을 걸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대규모의 건진센터를 오픈한 강북삼성병원에 대한 다수의 관심이 확인됐다.

Q: 강북삼성병원은 건강검진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얼마전 삼성본관 지하에 3000평 규모의 건진센터도 새롭게 오픈하셨지요. 전체 수익에서 건진이 차지하는 비중과 그중 삼성그룹 건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됩니까? 그동안의 노력과 앞으로의 주안점은 무엇입니까? (한 병원장)

A: 강북삼성병원은 다른 병원보다 일찌감치 건진센터를 운영해 오면서 10여년간 적자를 낸 적이 없을 정도로 운영이 잘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건진이 많아 1년에 기업 수진자수가 7만 명에 달하며, 전체 수익에서 검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정도 됩니다. 그중 삼성그룹 임직원 검진은 35%가량으로, 병원 전체 수익으로 따지면 10%정도 되겠네요.

삼성그룹 계열이라는 사실은 물론, 기업들이 많이 위치한 광화문에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봅니다. 수적으로는 많을지라도 다른 병원들이 건진센터를 신설하면서 더이상 확대될 수 없겠다는 생각에 과감히 220억원을 투자했지요.

앞으로는 기업에 대한 관리를 확대해 별도의 전담 기업팀을 두는가 하면, 기업간 주치의 서비스를 실현해 직원들의 평소 건강관리에도 신경쓸 예정입니다.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건강의학본부장, 강상권 경영지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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