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코아템과 동등 입증

신풍제약(대표이사 김병화, 장원준)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아르테수네이트) 효과가 지난 4월 24일자 란셋에 게재되며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피라맥스는 신풍제약과 스위스 제네바 소재 비영리 재단인 "Medicines for Malaria Venture"(이하 MMV)가 지난 10년간 협력해 개발한 치료제.

신풍제약은 합성 및 제제 기술개발에 170억, 설비 및 건설에 500억을 투자했고, MMV는 전 임상부터 임상3상까지 4300만 달러의 임상 연구비를 부담했다.

이번에 게재된 연구는 한국을 포함한 아프리카-아시아 등 세계 18개국 23개 병원에서 진행된 글로벌 3상 임상 중 일부인 아시아 2개국, 아프리카 7개국 127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결과다.

연구는 기존 치료제인 코아템(성분명 아르테메테르+루메판트린)과 피라맥스를 비교했다. 그 결과, 치료율 측면에서 피라맥스가 99.5%, 코아템이 99.2%(PCR corrected, at Day 28)를 보이며 기존 ACT(Artemisinin base combined therapy)제제의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코아템과 동등이상의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신풍제약 측은 "세계 최고수준의 학술지에 피라맥스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는 것은 세계적인 치료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게재를 계기로 신풍제약은 EMA 승인, WHO 항말라리아제 표준 처방 가이드 라인등재 및 Essential Drug List등재에 이어, Global Pharmacovigilance, 글로벌 마케팅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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