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희부원장, 청각선별검사 의무화될 경우 급증 예상

신생아 청각선별검사가 의무화되면 난청 유전자 검사도 불가피하게 증가하게 된다. 이에따라 유전상담을 포함하여 난청유전자검사 시행의 절차와 검사법에 있어서의 표준화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성희 서울의과학연구소(SCL) 부원장은 최근 열린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생아 난청 유전자 검사"를 발표했다.

이번 한성희 부원장이 발표한 내용은 지난해 발표한 ‘선천성난청을 유발하는 GJB2 유전자 돌연변이에 대한 한국인에서의 인자 빈도’에 대한 논문내용을 포함하여 신생아 난청 유전자 검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있다.

한 부원장에 따르면 신생아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청각검사는 2000년 이비인후과학회를 중심으로 청각선별검사 의무화에 대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2007년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어 2009년에는 주로 저소득층 임산부에 대해 검사비를 지원하는 방법으로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청각선별검사가 활성화되면 난청유전자 검사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유럽을 중심으로 신생아에 대한 난청 유전자 검사에 대한 도입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SCL을 포함하여 몇몇 검사기관을 중심으로 신생아 난청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한 부원장은 "난청관련 유전자검사는 향후 점점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유전자를 시행할 수 있는 Genechip technology의 도입으로 발전될 것이며 그에 따라 유전자검사의 절차도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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