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료진 참여 정보 공유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한국GIST환우회, 한국노바티스가 주최하는 제7회 GIST(위장관기질종양) 환우 모임이 지난 17일 올림픽 컨벤션 센터 무궁화홀에서 열렸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GIST의 최신 치료정보를 공유하여 환자들이 질환에 올바르게 대처하는데 보탬이 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 류민희교수, 류백렬 교수 등을 비롯해 소화기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등 다방면의 관련 전문의들이 참석해 글리벡 등 치료제의 효과와 부작용, 내시경을 통한 GIST의 진단, 고주파 열치료, 외과적 절제 수술 등 환자들에게 필요한 상세한 정보들을 설명했다.

강윤구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치료제의 개발과 종양 절제 수술법의 조합으로 GIST 환자의 생존률은 획기적으로 높아졌다”며 “기존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약들도 꾸준히 개발되고 있어 GIST 치료의 미래는 밝다”고 설명했다.

교수는 또 "특히 글리벡이 수술 후 GIST의 재발율을 현저히 낮춰준다는 것이 임상연구를 통해 밝혀지면서 국내에서는 올해 3월 GIST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글리벡 보험 적용이 결정됐고, GIST 환자들이 큰 부담 없이 약을 복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의들의 발표가 끝난 후 가수 김세환의 축하공연과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올림픽 공원을 걷는 벚꽃놀이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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