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대표이사 김병화, 장원준)의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성분명 Pyronaridine 4 Phospate 180mg/Artesunate 60mg 정제)가 유럽시판을 앞두고 있다.

13일 회사 측에 따르면, 피라맥스는 지난달 3월 30일자로 유럽 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 EMA)에 등록규정을 마쳤으며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MMV의 Dennis Schmartz 박사는 "피라맥스의 EMA등록은 항말라리아제 개발역사에서 큰 획을 긋는 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신풍제약 장원준부사장도 "가능한 빠른 시일에 치명적인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는 필수 의약품으로 자리매김 되길 희망한다"면서 "또한 지난 10여 년간의 협력으로 한층 공고해진 MMV와의 협력관계와 이미 한국 안산에 완공된 최신식 피라맥스 전용 공장을 활용하여 향후 말라리아 치료 및 퇴치에 큰 진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라맥스는 Artesunate와 Pyronaridine Tetraphospate를 결합한 복합제 성분(fixed-dose combination)이며 지금까지 타제약사에 의해 개발이나 임상시험이 진행되지 않은 신약이다.

신풍제약과 스위스 제네바 소재 비영리 재단인 Medicines for Malaria Venture(MMV)이 10여년에 걸쳐 공동개발했다. 임상적 효과는 성인 치료율 99.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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