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는 진행성 간질환 환자의 간성 뇌증 재발 위험을 낮출 목적으로 Salix Pharmaceuticals의 Xifaxan(지팍산, 리팍시민) 사용을 승인했다. 이 약물은 현재 여행자 설사에 승인되어 있는 항생제다.

간성 뇌증은 간질환 환자에서 드물지 않게 관찰되는 부작용이지만 현재 효과적인 치료법은 거의 없는 상태로, 간이 혈액내 독소를 더 이상 제거할 수 없는 환자에서 발생한다. 이번 확대승인의 배경은 간성 뇌증 발생에 기여하는 혈중 암모니아 증가를 지팍산이 조절하기 때문이다.

승인은 미국, 캐나다, 러시아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배정연구(RCT)에 기인한다. 간성 뇌증이 경미하거나 없는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시 지팍산 투약군의 간성 뇌증 발생률은 위약군보다 낮게 관찰됐다.

그러나 심각한 간질환 환자는 연구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또한 연구에 참여한 대부분의 환자가 락룰로오스를 복용하고 있었기에 지팍신의 단독효능을 증명했다고는 볼 수 없다. 지팍신 투약군의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말초부종, 오심, 두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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