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시움이 프리로섹보다 우월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의학협회(AMA)에서 미국의료보험서비스센터(CMS) 토마스 스컬리 이사장은 넥시움(에스 오메프라졸)을 처방하는 의사들은 판매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넥시움이 프리로섹(오메프라졸)보다 우월하다는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토마스 스컬리 이사장은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사실 넥시움은 프리로섹과 마찬가지이며 광학적으로만 거울상의 이성체이지 똑같은 물질이라고 밝히고 넥시움을 처방한다는 것은 환자 및 국민의 세금을 쥐어짜는 행위라고 언급했다.

스컬리 이사장은 특히 의료비용 증가에 있어 또다른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바이옥스나 세레브렉스 등의 COX-2 억제제와 넥시움을 비교하면서 바이옥스나 세레브렉스 또는 다른 제품들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넥시움의 경우는 약제비를 지출해야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술책을 쓰는 것이라면서 의사나 정부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제약회사들이 자신들의 투자에 대해 건전하고 합리적으로 이익을 회수하는 것에는 이의가 없지만 만일 제대로 된 후속제품 없이 국민의 뒤통수를 치는 술책을 쓰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두 물질이 분자적인 면에서는 비슷하지만 넥시움이 프리로섹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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