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손상 적고 충분한 수핵제거술 시행

김한성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국내에서 최초로 세계적인 첨단 수술 기법인 METRx MD(Micro Endoscopic Tubular Retractor Micro Discectomy) 시스템을 이용해 최소절개 척추 미세수술을 시행, 성공했다고 밝혔다.
METRx MD시스템은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치료효과가 가장 확실한 고식적인 관혈적 수술법과 마찬가지로 수술현미경과 미세 수술기구를 이용, 병변부위를 처리하는 최신 수술기법이다.

현재까지의 최소 침습 척추디스크 수술법들은 허리의 앞쪽이나 옆쪽으로 접근해 수술을 하기 때문에 허리 뒤쪽에 있는 신경은 정확히 볼 수 없어 신경손상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디스크를 제대로 제거하기 힘든 경우도 있었지만 이 METRx MD시스템을 이용한 수술법은 병변부위를 직접 현미경을 보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신경손상 가능성이 적고 충분한 수핵제거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 수술은 피부절개 크기도 최소 20㎜ 이상의 정상근육조직이 손상되던 것이 18㎜(14㎜가능)로 크게 작아졌으며 소형관을 통해 정상조직을 차례대로 벌리며 수술함으로 정상조직의 손상을 극소화했음은 물론 수술 후에도 수술부위 통증과 흉터를 최소화해 밴드정도 크기로 커버할 수 있어 정상생활로의 조기 복귀를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 수술법은 정상적인 척추구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환부를 정확하게 파악해 최소 절개로 신경감압을 할 수 있어 고령의 환자에게도 적합하며 퇴행성 척추질환의 척추고정술 까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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