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차 정총서 대의원회로 총회명칭 변경

제28대 서울시의사회 회장에 박한성 후보가 당선됐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29일 열린 제57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3차 투표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기호 3번 박한성 후보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근식 의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새로이 출범하는 의료계 지도부는 변화된 사고와 굳건한 각오로 안팎의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광수 회장도 "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단합해 의료계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함은 물론 정부에서 재정 절감에만 급급해하는 등의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자세히 알려주는데 더욱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한성 후보는 1차 투표에서 63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수의 득표에 실패, 2차 투표에 들어갔다. 1차 투표에서 김인호 후보는 40표를, 경만호 후보는 35표를, 김주필 후보는 25표를 각각 기록했었다.

2차 투표에서도 박한성 후보가 71표를 획득, 54표를 얻은 김인호 후보와 33표를 얻어 경만호 후보를 앞섰으나 역시 과반수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3차 투표까지 진행됐다.
3차 투표에서는 박한성 후보가 93표를 얻어 65표의 지지를 받은 김인호 후보를 누르고 앞으로 3년간 서울시의사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또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일반 회계 올 예산을 전년보다 다소 증가한 17억6천여만원으로 정했으며 회관 특별 회계로 2억1천7백여만원으로 책정했다. 감사로는 조종남 이승철 오현수씨를 각각 선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법 및 회칙심의분과위원회에서 논의된 5개 권역별 대표 임명(7조 8조 10조 33조), 회장 결원 발생시 잔여 임기 1년 이상일 경우 보궐선거 등 임원 보선(11조), 대의원총회 명칭 대의원회로 변경 등 회칙 개정 사항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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