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복지부가 병원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을 육성토록 지원에 나선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수준인 국내 병원 임상진료 능력과 연구 잠재력을 조화시켜 미래의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연구개발 지원정책을 본격 가동에 나선다는 것.

복지부는 3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대학병원의 임상연구 전문가, 바이오벤처 산업계와 함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병원 연구 역량 강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서울아산병원에서 토론회를 갖는 것은, 글로벌 산업화를 준비하는 의료연구의 현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실제로 연구를 수행 할 연구 능력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특히 경쟁력 있는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임상연구 능력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해외 환자 유치 등 글로벌 의료 산업화가 가능한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인간중심 관련 기술(HT, Health Technology)을 강조하고, 급격한 고령사회에 대비하여 비용효과적인 치료기술 개발을 위해 선진국은 이미 HT 기술에 R&D 투자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미래를 위한 선택, HT 성장 동력화’를 이끌기 위해 민관 종합 전략을 어떻게 수립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과 함께 ‘2015년 아시안 빅5, 2020년 글로벌 빅10 연구중심병원’의 목표를 실현함으로써 글로벌 의료 발전을 우리나라가 선도하고 나아가 모범적인 의료 산업화를 이루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같은 글로벌 경쟁 전략의 추진 배경은 지난 2006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육성 사업’이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산·학·연과 정부가 HT산업의 발전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갈 때 충분한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는 대학병원을 임상진료 기능에 머물러 있지 않고 연구 기능을 활성화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토록 하는 경우 글로벌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토론회에는 전재희 장관, 복지부 담당 국·과장을 비롯해 이정신 아산병원장, 세브란스병원 김동익 진료부원장,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기획실장, 서울대병원 성승용 교수, 아주대병원 민병현 골관절염특화치료센터장, 해외 환자 유치 전문 닥스투어 우봉식 대표,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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