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 연구·업적 부문에 각각 선정

한국여자의사회는 14일 신라호텔서 제7회 학술연구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권분이)를 열고 아주의대 박해심 내과교수와 한양의대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를 각각 연구부문(중외제약연구비)과 업적부문(권분이연구비)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위원회는 세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의에 들어간 연구부문은 박해심 교수의 "비용조직내 호산구 활성화 기전에서의 초항원의 역학" 논문을 만장일치로, 업적부문은 최종 후보에 오른 네명의 신청자중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안명주 교수의 "급성전골수성백혈병 세포 NB4, HL-60에서 all-trans-retinoic acid에 의한 분화유도시의 유전자 발현의 비교연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구업적 학술상에 선정된 안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 급성전골수성백혈병 세포인 NB4와 HL-60이 모두 all-trans-retinoic acid에 의해 분화가 유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메타볼리즘에 관여하는 여러 유전자들의 변화가 많았지만 공통발현보다는 대부분 상이한 모습이어서 두세포간 분자생물학적 기전이 다를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발표, 주목을 끌었다.

이번 연구는 NB4와 HL-60 두세포에 all-trans-retinoic acid를 처리한 후 유전자 변화를 관찰한 최초의 시도며 향후 새 유전자 발견과 이를 이용한 치료자료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위원회는 또 "권분이연구비"는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내년부터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술상은 4월 19일 열리는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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