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국시 합격률 92.9%…지난해보다 소폭 하락
수석합격 건양의대 김태형 씨

2010년도 의사국시 합격률이 지난해보다 0.7% 하락한 92.9%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건상)은 19일 2010년도 제 74회 의사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의사국시에서는 총 3469명(실기·필기 모두 응시 3439명, 실기만 응시 17명, 필기만 응시 13명) 응시자 중 3224명이 합격해 92.9%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지난해 합격률 93.6%보다 소폭 하락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의사실기시험의 합격률은 95.2%로 3456명의 응시자 중 3289명이 합격해 비교적 높은 합격률을 보였지만 3452명의 응시자 중에서는 3349명이 합격해 97.0%의 합격률을 보인 필기시험보다는 낮은 수치다.

한편 수석합격은 490점 만점에 460점(93.9%)을 취득한 건양대학교 김태형 씨가 차지했다.

북한 이탈주민 응시자 8명 중 3명도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국가시험 최종 합격자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결과를 종합하여 2010년 1월 19일(화) 0:00시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및 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kma.org)를 통해 발표한다. 합격자 발표 후 7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서도 합격확인이 가능하며, 응시원서 인터넷 접수자에게는 문자메시지로 합격여부를 알려준다.

이번 제74회 의사국가시험부터는 실기시험이 도입됨에 따라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모두 합격해야 최종합격이 되며, 만약 필기시험 또는 실기시험 중 어느 한 시험에만 합격한 자는 다음해 그 시험에 한하여 면제된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