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료 분야 고육충실에 중점

임상연수가 졸업전 의학교육과 지역의료의 가교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급격한 고도화, 다양화 추세에 있는 의료에 대한 국민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충실화가 되어 지고 있다. 아래에 임상연수의 최근동향을 살펴보았다.

(1) 프라이머리 케어의 중시
의사로서 장래에 전문영역으로 진출할 경우라도 폭넓은 전문의가 될 수 있도록 기초를 닦게 함으로써 국민의료를 짊어질 의사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민의 의료수요에 직접 관련이 있는 프라이머리 케어 분야는 더욱 충실한 연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점과제로 다루어지고 있다.

후생노동성에서도 의료관계자심의회의 의견서(1975년, 1978년)에 따라, 국민의 의료수요에 대한 프라이머리 케어 능력이 뛰어난 의사의 양성과 확보가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프라이머리 케어 습득을 위한 임상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그 방법의 일환으로 로테이션 방식에 의한 연수에는 국가 보조금의 차등배분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1985년부터는 응급·소아질환 등을 포함한 통상적이라고 여겨지는 질환에 대처할 수 있는 폭 넓은 지식·임상능력의 습득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종합진료방식으로 규정하고 로테이션 방식에 의한 연수보다 보조금을 더 차등배분하여 프라이머리 케어 분야의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종합진료방식의 연수목표는 50 항목의 자료에 수록되어 있다. 그 골자는 1 각과에 걸친 기본적인 진료지식과 응용력, 기능 및 태도 습득, 2 광범위한 영역의 긴급질병 또는 외상을 입은 환자의 초기진료에 관한 임상적 능력 배양, 3 환자의 문제를 심리적·사회적으로도 파악해 적절히 해결하는 능력과 함께 환자 및 가족과 보다 나은 인간관계를 확립하고자 하는 능력 배양, 4 팀 의료에 속한 의사 및 타 의료 멤버와 협력하는 습관 습득이다.

또한 후생노동성은 프라이머리 케어 연수의 지도의를 양성하기 위해 국립병원의 젊은 의사를 미국 가정의학 레지던트 코스로 유학을 보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임상연수를 프라이머리 케어를 중심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각각의 연수시설이 병원기능과 지역의료 안에서 해야 할 역할을 인지한 위에 연수프로그램을 마련, 연수희망자에게 제시하고 희망자가 스스로 미래의 경력개발을 위해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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