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신경외과 최 율 원장

 결론 및 고찰 

치료 및 결과
65세 여자 환자로 첫 내원 시 좌측 팔꿈치의 외측 상과 부위에 극심한 압통과 함께 움직일 때 동통, Mill’s test 양성 소견을 보였고 초음파검사상 가쪽곁인대복합체(lateral collateral ligament complex)가 손상된 소견을 보였다<그림 1>.

외측 상과염으로 진단하여 초음파 가이드에 따라 병변 부위에 라이넥®주를 투여하는 치료를 시작하였다. 첫 주사 치료 후 환자는 통증이 좀더 심해짐을 호소하였고, 1주 후부터 압통은 여전하나 움직일 때 통증이 조금씩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7일 후 라이넥®주 2차 투여를 시행했고, 이후 VAS 7 정도로 통증이 감소하면서 팔꿈치를 굽혔다 펴는 동작이 좀더 편해졌다.

외측상과 부위의 압통은 많이 좋아졌으나 아직 팔을 돌리거나 무거운 것을 들었을 때 통증이 남아있었다. 3차 시행 후 통증은 VAS 5로 감소하였고 갑작스럽게 무거운 문을 돌리거나 할 때 약간의 통증이 남아 있으나 팔꿈치를 굽히고 펴는 동작에 제한이 없고 Mill’s test 음성 소견을 보이는 등 뚜렷한 호전을 보였다.

한 달 후 라이넥®주를 4차 투여한 후 VAS 수치는 3으로 감소했고 일상생활에서 심한 통증 발생은 더 이상 없었으며 팔을 많이 사용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약간의 불편함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5차 시행 후 VAS 2로 감소되어 치료를 종결하고 스트레칭 교육을 실시하였다.

문헌 고찰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인대 재생에서 라이넥®주의 근감소증의 예방 효과와 근육세포 강화 효능’을 확인한 김범수 연구팀의 논문이 발표되었다(Biol Pharm Bull. 2019). 연구진은 인대를 손상시킨 동물 실험군에 라이넥®주를 투여한 결과, 투여 4주 후 손상 인대에서 염증이 감소하였고, 인대 손상 평가지표가 정상 인대 수준으로 회복되었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아킬레스건 유래 섬유아세포를 라이넥®주로 처리했을 때 콜라겐 등 인대 재생 관련 단백질의 발현이 대조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이 연구는 라이넥®주가 염증 완화 및 손상된 인대 재생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로, 실제로 테니스 엘보우의 치료에서 뛰어난 통증 경감 목적을 위해 단독 또는 다른 치료와 병행하여 좋은 치료 반응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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