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개관식 개최…국내 최초 단지 내 원스톱 산·학·연·병 클러스터 구축
한미약품·종근당 등 18개 제약사·바이오벤처·교원창업기업 입주

▲가톨릭대는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단지 내에서 '메디컬 융복합 허브, 옴니버스 파크 개관식'을 24일 개최했다. 
▲가톨릭대는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단지 내에서 '메디컬 융복합 허브, 옴니버스 파크 개관식'을 24일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가 옴니버스 파크를 개관하고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가톨릭대는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단지 내에서 '메디컬 융복합 허브, 옴니버스 파크 개관식'을 24일 개최했다. 

옴니버스 파크는 연면적 6만 1414㎡,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로 세워졌다. 의학교육 시설을 비롯해 바이오벤처기업, 제약회사, 교원창업기업, 각종 연구 지원시설, 지원부서 등이 입주하면서 국내 최초로 단일 단지 내 원스톱 산·학·연·병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옴니버스 파크 조감도.
▲옴니버스 파크 조감도.

옴니버스 파크가 위치한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단지에는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가톨릭의대·간호대, 의생명산업연구원, 정보융합진흥원, 산학협력단 등이 위치해, 한 단지 내에서 의학교육부터 연구, 임상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6월부터는 한미약품, 종근당, JW생명과학, 입셀, 루카스바이오, 펩스젠 등 18개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교원창업기업이 입주한다. 

옴니버스 파크에는 사용자 중심 연구 인프라도 구축했다. 실험시설을 갖춘 사용자 맞춤형 입주공간인 Wet-lab, 응용해부연구소, 실험동물연구실, 세포생산실(GMP) 등 연구자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연구자들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네트워크를 기반한 임상시험과 데이터를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개방형 실험실을 운영하고 공용장비 활용을 지원하며, 가톨릭중앙의료원 내·외부 연구자 간 다양한 연구 교류 장을 개최하는 등 연구자 인큐베이팅 시스템도 확보해 나아갈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 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옴니버스 파크는 의대생들의 능동적 학습을 위한 강의실과 소규모 토론 중심 학습실 등 여러 단위의 집단 활동을 고려한 가변성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간호대학은 임상실무현장에 근무 중인 간호사의 자문을 받은 통합시뮬레이션 교과목을 개발하는 등 미래형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수활용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옴니버스 파크 내 독립된 교육 및 연구시설을 확보함으로써 간호 연구 활성화 및 창의·융합적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옴니버스 파크는 '기초 의학의 힘, 미래 의학의 빛'을 모토로 '사람 중심의 의료 융복합 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정순택 대주교는 "옴니버스 파크는 미래 의료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국내 유수의 제약 및 연구기업들이 함께하는 융·복합 공간"이라며 "학교와 기업, 연구소가 모두 하나 돼 국내 보건의료는 물론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톨릭대 총장 원종철 신부는 "옴니버스 파크는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자기주도형, 토론 중심의 학습 공간으로 구축했다. 환자를 배려하고 어렵고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참 의료인을 끊임없이 양성하는 산실이 돼주길 희망한다"며 "또 국내 최고의 산·학·연·병, 메디컬 융·복합 허브로 자리매김해 세계 보건의료를 선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염수정 추기경은 "가톨릭교회 교육 목적은 인간을 존중하고 사랑이 충만한 사회를 만들어 세상에 봉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터전에서 훌륭한 의사, 간호사를 배출하길 희망한다. 나아가 국내 최고의 '산·학·연·병 융·복합 플랫폼'으로서 인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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