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가 건국대병원의 PACS(의료영상정보시스템) 교체사업을 수주하면서 관련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의 PACS 교체사업 수주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계약으로, 회사측은 이번 사업 수주로 향후 국내외 PACS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진단영상장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2000~3000장 이상의 방대한 영상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수적이나, 기존 PACS 시스템에서는 이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존재해 왔다.

새롭게 교체될 PACS는 MRI, CT, PET 등 첨단 진단영상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GE헬스케어의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된 시스템으로, 신속한 대용량 이미지 구현 능력과 안정된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갖춘 장점을 피력하고 있다.

기존 언어 문제 등의 한계점은 EMR R&D센터의 연구활동을 통해 한국 고객의 임상 요구에 맞추고자 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현재 GE헬스케어의 PACS를 사용 중인 병원 실무진들이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낸 것으로 전해지면서, 향후 PACS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헬스케어IT사업부 윤영욱 이사는 "과거에 PACS가 기본적인 영상을 출력하고 저장하는 장치로 여겨졌다면, 현재는 영상의 판독과 환자의 진료를 얼마나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평가요소"라며 "PACS 시장은 IT기술력을 넘어서서 다양한 의료기기에서 얻어지는 수많은 데이터들을 어떻게 분석해 진료의 질을 높이느냐가 경쟁 우위를 지키는 핵심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임상적으로 특화된 다양한 PACS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E헬스케어는 향후 EMR 솔루션 또한 PACS와의 유기적 데이터 연동을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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