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이 최신 다빈치 로봇을 도입하고, 로봇 수술 시대 개막을 알렸다.

이화의료원은 7일 서현숙 의료원장, 김승철 이대목동병원장겸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 이동현 로봇수술센터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도입한 다빈치 S-HD(da Vinci S-HD)는 기존의 다빈치 로봇보다 2배 향상된 고해상도 HD 카메라를 장착한 최신형 로봇이다.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이용한 수술은 수술자가 외부의 로봇 조종석에 앉아 자유롭게 돌아가는 4개의 로봇의 팔을 이용해 수술하는 첨단 수술로, 수술자의 손 떨림이 보정되므로 복잡하고 세밀한 동작이 필요한 가느다란 신경과 혈관 수술 시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동현 로봇수술센터 소장은 "로봇수술은 정교한 수술, 최소 절개, 출혈∙감염∙통증의 최소화, 입원기간 단축 등의 장점이 있다"고 소개하고, "전립선 수술 등 비뇨기과 영역 중심에서 탈피해 로봇을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수술 분야에 적용해 로봇수술을 조기에 활성화시켜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로봇수술 분야 인지도 제고를 위해 이동현 소장을 광고 모델로 지하철 광고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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