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따른 의약품 소비 급증할 듯

[2003년 2월 24일 증권시보]=2003년 중국 제약산업은 고속성장, 15% 정도의 연간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최근 Guotai Junan Securities research institute는 중국 제약업계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03년 제약기업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과 유통기업은 도태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2002년 중국 제약산업 성장률은 중국의 평균 산업 성장률보다 1.7%가 높은 15%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중국의 제약업의 호조는 다음의 몇 가지 원인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첫째, 중국의 1인당 연간 의약품소비는 현재 10달러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300달러에 달한다. 따라서 중국은 경제발전과 함께 의약품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이다. 둘째, 의료보험제도의 개혁이 의약품소비의 증가를 촉진할 것이다.

셋째, 인구의 순증가와 노령화가 의약품 소비를 증가시킬 것 이외에도 농촌주민의 소득증가와 합작의료시스템의 구축 및 체계화가 의약업종 발전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1990년 이후 세계 제약업계의 구조조정은 중국을 세계 제2의 원료약품 생산국이자 주요 수출국이 되게 만들었고, 화학약품은 이미 중국 의약산업의 중심이 되었다.
생산원가가 저렴한 중국의 원료약품은 상당한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주목할 것은 생약성분의 중약(中藥) 제제가 향후 지속적인 투자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 보고서는 중국이 수천 년간 유지해 온 중약의 우위가 전례없는 시장의 반응을 얻었으며, 국가는 이미 중약의 현대화를 의약산업발달 핵심 계획으로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2003년 중국내 외국 도매업체와 소매업체의 유통분야에 대한 진출이 허용됨에 따라 최근 몇 년간 이미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제약업체의 구조조정과 인수합병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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