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콜" 주사로 영구 효과…부작용 적어

주름제거 미용 성형술과 레이저, 보톡스에 이어 이제는 작은 구형 플라스틱 덩어리까지 주름살 제거에 나섰다.
최근 미국에서는 작은 구형 플라스틱(plastic spheres)을 이용해 안면 주름을 제거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식약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아르테콜(Artecoll)이라고 불리는 이 방법은 소의 콜라겐을 함유하는 구형 중합체(bovine-collagen-containing polymer spheres)로 구성되어 있고 주사형태로 주입되어 주름살을 영구적으로 펼 수 있고 합병증은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고 이 방법을 최초로 고안한 Artes Medical社는 밝혔다.

이 방법은 이미 유럽, 캐나다, 멕시코, 아시아에서 상용되고 있다. 만약 아르테콜이 미 FDA의 승인을 받는다면 아르테필(Ar-tefill)이라는 상품명으로 시장에 소개될 예정이다.

FDA 일반 및 성형 외과 기구 위원회측은 아르테콜의 안전성과 효력을 시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르테콜에서 사용된 플라스틱은 폴리메틸메트아크릴레이트 (polymethylmethacrylate, or PMMA)로 콘택트렌즈로부터 골 이식체까지 50여년 이상 인체용 의료 용구 물질로 사용돼온 물질이다. 아르테콜구(球)는 사람 머리카락 두께정도로 주름살에 주사된다. 이 구들은 신체 자체의 콜라겐 형성을 촉진시켜 피부 콜라겐들이 구를 둘러싸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환자들이 아르테콜을 주사받으면 콜라겐을 주사받았을 때처럼 즉시 효과를 보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콜라겐의 주름 제거 효과가 감소하는 것과는 다르게 아르테콜의 효과는 영구적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첫 주입 후 평균 2개월 이내의 관리만으로 영구적인 효과를 나타낸다고 제조사측은 밝혔다.

지난해 보톡스 파티 등으로 구미에서 선풍적인 열풍을 일으킨 Allergan社의 보톡스는 주름살을 완화시키기 위해 근육을 마비시키는 작용을 갖는다.
안전하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환자들은 주름살 제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매 3~6개월마다 재시술을 받아야 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아르테콜 부작용으로 이를 사용한 사람들에서 만명 당 1명 꼴로 피부밑 절(nodule)이나 조직 덩어리(lump)가 관찰되었으나 이 부작용은 cortisone으로 쉽게 치료될 수 있다고 Artes Medical社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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