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재평가 152품목 평균 13% 인하

블록버스터 제품인 디오반, 트리테이스, 박사르가 약가재평가에 따른 가격 인하로 매출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5일 152품목에 대해 평균 13.2%를 약가인하를 단행한 내용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고시"를 발표했다.

고시에 따르면,한국노바티스의 디오반코팅정320mg은 기존 1981원에서 1780원으로 11%가 인하됐다. 또 GSK의 박사르2mg은 507원에서 449원으로 12.9%가 떨어져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한독약품의 트리테이스는 무려 75%가 인하돼 치명타를 입을 전망이다. 트리테이스플러정5/25mg은 643원에서 367원으로 75.2%가 떨어졌고 2.5/12.5mg은 501원에서 291원으로 72.2%가 떨어져 블록버스터 타이틀도 잃게될 운명에 처했다.

이와 함께 아토피 피부 및 습진 치료제로 많이 쓰는 저함량 스테로이드 제품도 평균 45% 가량 인하되면서 이에 의존하고 있는 제약사들의 고민 또한 커질 전망이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한국스티펠의 락티케어HC로오숀1%는 1ml당 158원에서 109원으로 무려 45%가 하락했고, 한미약품과 한국콜마에서 선보인 하티손로오숀(2.5%, 1%)와 스무케어로오숀(2.5%, 1%)도 모두 45.5%씩 가격이 인하되면서 매출에 상당수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밖에 단백아미노산제제인 영양수액제도 8~11%가량 인하됐다. 중외제약의 샌다민주는 평균 11.1% 감소했고, 후리아민은 8.7%가 떨어졌다. CJ제일제약의 후라바솔250ml과 SK케미칼의 타이로솔과 브레노솔도 8.7%가 인하됐다.

한편 신약으로는 일양약품의 놀텍과 한국노바티스의 세비보가 각각 1045원과 3400원으로 보험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