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꾸준히 상승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간 약가협상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공단에 따르면, 올 한해(2009년 11월 11일 기준) 약가협상률은 88.9%로 전년인 79.2%에 비해 10%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한해 접수된 약가협상접수 건수는 총 93건으로 현재 72건이 협상이 완료됐으며 9건은 결렬됐다. 12건은 진행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총 72건이 접수돼 57건이 합의됐고 15건은 결렬된 바 있다.

이같은 수치는 약가협상제도가 도입된 2007년에 비하면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당시 24개의 협상건수중이 12개만이 합의에 이뤄 50%의 합의률을 보였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경제성을 입증하지 못한 신약도 평가단계서 대체가능약의 가중평균가 이하로 가격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 올해 약가협상률을 높이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협상건수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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