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물질 SOL-804 임상1상 시험계획 승인...자이티가와 비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의 항암 후보물질 SOL-804의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 치료제를 개선한 개량신약이다.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로부터 다이나세라퓨틱스가 전 세계 개발 및 판권을 취득, 독점 개발하는 제품이다.

특허도 최근 유럽, 일본, 유라시아, 호주, 멕시코에 등록된 상태다.

이번 임상1상은 SOL-804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자이티가와 비교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교차, 단회 투여 연구다.

SOL-804에 적용된 다이나세라퓨틱스의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은 향후 여러 항암제에 폭넓게 적용, 적은 용량으로도 효과를 나타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양사는 “SOL-804는 기존 치료제가 가지고 있는 약점인 흡수율 및 음식물 영향에 대한 개선을 이번 시험을 통해 입증함으로써 허가 및 판매에 이르는 시기가 빠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광약품은 다이나세라퓨틱스의 SOL-804 통해 전임상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상장을 진행 중인 자회사 콘테라파마를 통해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외에 싱가포르의 조인트벤처 재규어를 통해 면역항암제, 영국의 옥스포드-던디 대학과 함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프로텍트를 통해서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CNS, 항암제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약개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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