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나라 이상준·이영란 원장팀

무모증에 시행되는 모발이식술도 남성형 탈모증에서 시행되는 모발이식술 못지않게 생착률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무모증에 대한 모발이식술은 혈류량이 두피에 비해 적고 대개 40대 이후 또는 폐경기 후의 여성이 시술하며, 마찰 등의 자극이 있다는 점 등의 이유로 "생착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어 왔으나 "아름다운나라" 모발이식센터(www.anacli.co.kr) 이상준·이영란 원장팀은 226명의 무모증 및 빈모증 환자에게 자가 단일모발 이식술을 시행, 6개월후 80% 이상의 생착률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원장팀에 따르면 226명의 환자는 이성에 대한 수치심(47명)보다는 동성에 대한 열등감(161명)때문에 수술을 받았으며, 연령은 40대가 68명(30%), 50대 48명(21%), 30대 60명(27%), 20대 50명(22%)으로 40~50대의 중년 여성들이 많았다.

이상준 원장은 "중년 여성들의 여가생활이 늘어나면서 수영, 에어로빅, 골프 등이 보편화 되고 각종 사교모임이 온천이나 사우나, 찜질방 등에서도 빈번히 행해지면서 동성에 대한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이성의 경우 "재수가 없어서 사업이 안된다" "성적 매력이 없다" 등의 이유로 이·파혼, 부부갈등의 직접원인이 16명(7%)이나 있어 무모증에 대한 사회적 편견도 비교적 높았다고 전했다. 무모증 수술은 서양에서는 대부분 시행치않아 200명 이상의 치료 결과에 대한 보고는 흔치 않다.

이상준·이영란 원장팀은 4월에 열리는 대한피부과학회 춘계 학술대회와 가을에 열리는 세계모발이식학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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