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지난해 진료실적 분석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8년 건강보험 고액환자를 분석한 결과 병의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중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이 300만원이 넘는 고액환자는 190만 2977명이며 이들 고액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은 14조 2989억원(비급여 제외)이었다.

이중 79.3%에 해당하는 11조 3370억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했는데 이는 2008년 건강보험 급여비 총액 25조 5819억원의 44.3%에 해당되는 것이다.

1만명 당 고액환자 수는 395명이며 이를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 361명, 여성 430명으로 여성 고액환자 수가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43명, 20대 79명, 30대가 127명으로 점차 증가하다가 80세 이상에는 2347명에 달해 80세 이상 노인인구 4명 중 1명 정도가 연간 진료비를 300만원 이상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대 질병대분류별 고액환자 수는 순환기계질환이 31만8626명으로 전체 고액환자의 16.7%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신생물(암) 30만6094명(16.1%), 근골격계 및 결합조직 질환 25만6359명(13.5%)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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