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업체들 신제품 출시로 시장 공략

세계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의료장비와 의료정보시스템 등이 선보인 제19회 국제의료기기·의료정보전시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외 31개국 748개사가 참가 1만여점의 제품이 전시된 이번 대회는 지난 2~3년간 국내 업체들이 쌓아온 첨단의료기기 제품과 국내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의료정보시스템 등이 출품돼, 관련 업체들이 국내 시장은 물론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이다.

특히 대회 조직위측은 많은 수의 해외 바이어들이 전시회장을 찾아 1억불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뤄졌으며, 인도네시아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보건성 차관을 비롯한 52명의 구매사절단이 방문해 개별 업체와의 구체적인 상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들도 정확한 성과를 집계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현장에서 확인된 성과도 꽤 높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산업자원부가 의료분야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한 14개 제품이 별도로 전시된 일류상품 홍보관도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한 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회 첫날 개막식에는 김화중 복지부 장관을 비롯 김칠두 산자부 차관, 심창구 식약청장, 박상규·이원형 의원, 장임원 보건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참가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행사장 이모저모]

◆국내 기술 해외로, 세계일류상품관 눈길= 산업자원부가 의료분야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한 메디슨·솔고바이오메디칼·휴먼메디텍 등 14개 업체의 제품이 전시된 일류상품 홍보관은 국내 관계자들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제품을 전시한 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해외 수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적극적인 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김화중 장관 체지방측정 체험= 대회 첫날 전시장을 찾은 김화중 복지부 장관은 직접 체지방 측정기에 올라 실시간으로 체지방 측정 결과가 출력되자 체지방 측정기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기도.

◆풍성해진 KIMES 학술 세미나= 전시회 참가자들은 지난 대회와 달리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학술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첫날 열린 의료기기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진흥 전략 세미나와 둘째날 진행된 중국의료기기 등록 허가 세미나, 셋째날의 최신비만치료 세미나 등에는 기대 이상의 인원이 참가해 높은 관심도를 입증하기도 했다.

◆의료기기·의료정보 신제품 출시 줄이어= 전시회를 신제품 홍보의 장으로 만들어라.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신제품을 출시 이번 대회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업체 관계자들은 신규 고객 창출도 중요하지만 기존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들에게 신제품 홍보와 추가된 기능의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설명하는 데도 이번 전시회가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

◆인도네시아 보건성 차관, 다시 찾은 한국= 무하르소 인도네시아 보건성 차관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병원협회장, 국립병원장 등 52명의 구매사절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IMES 전시회를 찾아 국내 의료기기·정보 산업에 대한 현지의 관심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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